마지막 여론조사로 본 김부겸 후보의 세 가지 당선가능성.



김부겸 후보 선거의 유의미한 여론조사 결과(영남일보, 5. 30)가 나왔다.




여전히 10%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서 사실 당선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선거는 표를 다 꺼내기 전까지는 모르는 법. 


마지막 여론 조사를 기본으로 당선가능성을 살펴봤다.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 1. 2010년 서울시장 선거의 재현 - 바닥 민심의 변화


 주변 사람들, 특히 새누리당을 계속 지지했던 사람들조차 15% 내외의 지지율 격차는 뭔가 이상하다고 한다. 특히 2002년 무소속 이재용 후보의 선거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그때 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슷한 일이 4년 전에 서울에서 있었다. 조사기간 내내 10%이상의 격차를 보이던 오세훈-한명숙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 내의 박빙이었던 것이다.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 2. 가덕도 신공항과 박근혜 지키기의 실패


 결국 권영진 후보도 '박근혜 지키기'를 내 걸었다.

 김부겸 후보가 가덕도 문제를 들고 나오니, 별 수 없었나 보다. 하지만,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여론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 콘크리트의 핵심은 여전하지만, 주변부가 많이 무너졌다.

 부산을 지키기 위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결단이 대구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 3. '나 하나 정도는' 심리


 '나 하나 정도는 미래를 위해서', '나 하나 정도는 안찍어도 되겠지', '나 하나 정도는 괜찮아'


 과거 대구시장 선거에는 '찍을 놈도 없고, 어차피 될테니 나도 그냥 찍지 뭐' 하는 부동층의 정서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부겸 후보가 확실한 경쟁자지만 인물은 아깝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나 하나 정도...'의 정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 흔히 다른 후보를 지지하다가도 정작 투표장에 가서는 여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지만, 이번 대구시장의 경우 부동층을 표방하다가 김부겸이라는 이름 석자를 보고 지지하는 사람이 꽤 될 것으로 보인다.


 티끌 모아 태산. 변화는 원래 가까스로 이뤄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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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이 김부겸을 지지하게 된 이유




우리 가족 구성원은 


50대 후반의 아버지

50대 중순의 어머니

30대 중반의 형

30대 초반의 나


이렇게 4명이다.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하는 편이며, 

잘 모르는 후보자라도 이력과 공약 정도는 파악하는 관심을 가지고 있고,

비록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선거라 하더라도 성실히 고민하여 한 표를 행사한다.


부모님은 무당파에 가까우나 대부분의 선택은 여당이셨다. 

가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기도 하시지만, 찍을 만한 사람이 여당 소속이 많았다고 하신다.


형은 거의 완벽한 무당파에 가깝다. 

이슈와 정책에 따라 느리게 반응하지만 추종하기보다는 나름 합리적인 결과를 위해 고민하고 선택하는 편이다.


그리고 나는 우리 집만 기준으로 한다면 가장 진보적인 선택을 하는 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가족들은 나를 야당지지자 쯤으로 여기고 계시다.


이렇게 네 명이 서로 다른 판단 기준을 가지고 투표를 하니, 비슷한 적도 있었지만, 거의가 다른 선택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째 김부겸 후보의 지지로 대동단결할 것 같다. 
물론 투표장에 갔다와봐야 겠지만...
적어도 현재 상황은 3표는 확실, 1표는 심정적 지지 정도인 것은 확실하다.

1. 아버지의 이유 : 김부겸 정도의 경력이면 지지할만 하다.


아버지는 아직 김부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실히 하지 않으셨다.

권영진 후보도 인물은 괜찮은 편 아니냐라고 생각하신다.

고등학교가 같다는 이유도 꽤 작용하는 것 같고, 권영진의 신선함이 마음에 드시는 것 같았다.

다만, 김부겸정도면 지지할 만하다는 점 역시 인정하고 계신다. 

왜 김부겸 정도면 괜찮으시냐는 물음에 

일단 그 경력에 대구 내려온 점이 맘에 들고, 무엇보다 '평판이 좋더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개인적으로도 아버지의 최종 선택이 궁금하다.


2. 어머니의 이유 : 이제 새누리당을 한 번 바꿔야 된다.

 

어머니가 김부겸을 지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변화다.

정치에서 인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어머니는 새누리당을 제외하곤 출마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

다행이 유력한 후보가 나왔을 때 한 번 바꿔줄 필요가 있다.

자꾸 한쪽을 지지해줘 봤자 좋을 껀 없다가 어머니의 이유시다.


3. 형의 이유 : 지역 대표 정치인이 필요하다.


대구시장이 행정 책임자이긴 하지만, 역시 선거로 뽑히는 이상 정치인이다.

그리고 김부겸, 권영진 둘 다 정치인 아니냐.

그럼 지역 대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부겸이 되면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대표 정치인이 탄생할 것이다.

형의 이유다.


4. 나의 이유 : 실현 가능한 변화를 선택하다.


나는 지금까지 대구시장에 도전했던 진보정당 후보들에게 투표를 했다.

사실 이번에도 김부겸이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면 그랬을 것이다.

대안세력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보정당을 지지했던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이번에는 실현 가능한 변화를 선택하기로 했다.


물론, 여전히 김부겸 후보의 예상 득표는 40~45% 수준에 그친다. 엄밀히 말하면 당선되기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것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선거 상황 곳곳에서 보이는 여러 사정들이 김부겸 후보의 득표에 유리한 경우가 많아 보인다. 

어쩜 처음으로 대구시장 선거 개표방송을 새벽까지 봐야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당선되지 않더라도 김부겸 후보의 최다 득표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적어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대구는 김부겸이라는 대표정치인을 얻은 것은 확실해보인다.

 

Posted by 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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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광희 2014.05.31 1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현명한 선택을 하혔내요 국회의원 우리도네 지역구 출마 했을때 인간미 넘치는 김부겸 후보자께 우리식구들 모투 지지했읍니다 이제 대구시민들 깨어나야 삽니다 이제 참여 히십시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님 화이팀 입니다

  2. 대구남자 2014.05.31 21: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머니 말씀이 공감이 많이 가네요. 발전은 제로고 고담이란 치욕스러운 닉네임마저 따라붙는 대구도 이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대구가 사전투표율 전국 꼴지더군요. 다들 권리위에 잠자는 시민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유종태 2014.06.01 0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나이 50이 넘었고 고향은 영일군입니다. 지금은 없어졌지요.
    저도 태어난곳도 옛날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정말로 모두다 포항이고 경주에서 했습니다.
    이온나라에 100명이 잘한다고해도 단한명이 억울하면 아됩니다. 이나라는 국방, 최소한 굶어 돌아가시는 분들이 없어야 국가의 존재 의무 아닌가요? 국가의 존재의는 국미들보호드려야 아닌가요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 프로필 살펴보기



01. 부겸이 횽이 누군지 알아보자.


  대구시장 선거가 전국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처음 있는 일이다. 김부겸 후보 때문이다. 안정적인 3선 지역구를 버리고 지역주의 타파라는 캐캐묵은 문제에 도전을 한 바보 정치인. 노무현 따라쟁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정성은 이미 대구의 강남 수성구에서 40%를 넘는 초유의 투표율로 증명해보였다.

  그럼 착실히 다음 국회의원 선거나 신경쓰면 될 것을 덜컥 대구시장에 도전을 했다. 좀 쌩뚱맞다. 하지만 자신의 이미지가 망가지더라도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자신의 역할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그의 호소도 수긍이 간다. 

  그런데 좀 궁금하다. 요즘이야 잘나가는 정치인이걸 알겠는데. 여태 뭐하고 살았는지. 뭐 먹고 살았는지. 왜 그렇게 살았는지. 



02. 김부겸 일대기



출생

1958121일 경상북도 상주군 출생

 

학창시절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

1977년 유신반대시위로 구속, 제적

1980년 계엄령위반 구속, 제적

  경북고-서울대라는 국내 최강 학벌 보유.

  본인은 고입 1, 대입 1회의 재수 경험이 있다고 누누이 밝히고 있으나 배부른 소리로 들림.

  힘들게 들어간 대학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면 될 것을 시국이 청춘을 가만두지 않았다고 함.

  아크로폴리스의 사자후라는 간지나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학생운동에 깊숙이 참여.

결혼

1982년 이유미씨와 결혼

  계엄령 때문에 잠시 대구에 내려와 있는 동안 친구 동생이었던 이유미씨와 연애.

  역시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청춘은 연애를 할 수 있음을 증명해 줌.

  이유미씨는 정치한다는 백수 남편 때문에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함. 결혼 18년 만에 처음으로 월급통장을 받아 봤다고 함.

고난의 행군

1984년 서울 상경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참여

13대 국회의원 출마. 낙선

1996년 통합민주당 과천의왕지구당 위원장

15대 국회의원 출마. 낙선

  대구 미 문화원 폭파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어 고초. 대구에서 정착하는 것을 포기하고 서울 상경.

  전형적으로 선배 잘못 만나 고생한 경우로 보임.

  제정구라는 훌륭한 분을 선배로 뒀지만, 덕분에 지지리 고생함. 그래도 본인은 여전히 자기 삶의 지표로 여기고 있다고 함.

국회의원

2000년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08년 제18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2008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2009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3김 청산이라는 대의를 따른 선배 제정구를 따라서 한나라당 들어감.

  선배 지역구를 물려받아 군포에서 국회의원 당선. 재선에 도전하는 상대와 치열한 접전 끝에 254표 차이로 신승.

  국회의원 배지를 드디어 달게 되었으나, 한나라당의 주류와는 원래 결이 달라서 주구장창 싸우다가 결국 탈당.

  독수리 오형제(김부겸, 이부영, 안영근, 김영춘, 이우재)로 열린우리당 참여한 후 국회의원을 3선까지 엮임 함.

  온건 개혁 성향 분류되고, 폭넓은 대인관계에 적이 없는 스타일로 군포에서 국회의원 몇 번 더 했으면, 중진의원 대접은 톡톡히 받았을 것 같음. 

도전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낙선

대구 수성 갑, 40.42% 득표

2014년 대구시장 후보 출마

그런데,

국회가 직장처럼 여겨지는 매너리즘을 겪으며, 그냥 저냥 중진 국회의원이 되기 보다는 시대적 과제에 부딪히기로 결심했다고 함.

그래서 2012년 대구에서 국회의원 출마.

야당으로서는 최다 득표를 했지만 어쨌든 패배.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과연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어떻게 될까?


과연 김부겸의 도전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까?

 





03. 김부겸 스토리(www.hopekbk.or.kr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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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신자 2014.06.05 1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근혜 어려울때 배신하고 탈당한 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