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02 마쌀리나


박진아 (키보드) 홍반 (기타 & 보컬) 윤호준 (기타 & 보컬)
곽태훈 (보컬) 유현식 (베이스) 최주식 (퍼커션 & 랩)






우리가 잃었던 낭만의 미각을 다시 찾아줄 버스킹 밴드‘ 마쌀리나’그 런 그들을 삼덕상회에서 만났다.



Q.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기타와 노래로 잃었던 삶의 맛을 살리는 밴드’마쌀리나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2장의 앨범을 내었고, 주로 대구 시내에서 버스킹을 하며 서식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버스킹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호준 : 따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멤버들이 전부 음악을 하는 게 좋아서 모였어요. 그러다가 거리로 나가서 같이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끼리 버스킹을 하는 모임을 만들었어요. 그게 벌써 5년 전이네요.
홍반 : 여러분들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
태훈 : 버스킹은 어려운 게 아녜요! 그냥 나가서 음악을 공유하는 거지



Q. 제가 처음 마쌀리나를 봤을 때는 멤버가 4명이었는데, 어떻게 지금의 멤버가 모이게 되었나요?
홍반 : 저희가 버스킹 모임을 결성할 당시에, 진아와 주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학교 선후배나 대외활동을 통해 알고 있었어요. 그 모임 안에서 저희를 비롯한 다양한 팀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동호회 카페가 유령화 되어버렸죠. 멤버들이 전역하고 나서 의기투합하여 본격적인 팀 체제로 가려고 결심 했어요. 그러다가 여기 진아의 경우는 모임을 통해 알고 지내다가 하고 싶다고 해서 들어왔고, 주식 군은 퍼커션 한 타임만 도와달라고 요청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Q. 오늘 만나기 전에 위안부 역사관을 가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로 간 건가요?
호준: 우연히 중부경찰서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위안부 역사관이 건립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게 좀 신기해서 알아보니 역사관을 지을 기금이 부족해서 공사가 중단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길빅Project’를 기획하게 되었고, 이번에 그 수익금을 전달하려고 방문했어요.
(호준 : 약속이 있어서 먼저 일어날게요. 전 끝까지 못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잘해주리 라 믿고 갈게요 마쌀리나 화이팅! )



Q. 앞에 '길빅 Project' 라는 말이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설명 해주실수 있나요?
현식 : 길거리 빅밴드 Project 의 줄임말인데, 저희 팀이 작년 초 기타 오케스트라 개념으로 단체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위안부 역사관을 보았고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작은 노력을 음악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운 좋게 인디053이 주최하는‘ 인디언 밤’축 제에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보여줄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되었어요.



Q. 단독콘서트도 열고 이번엔 10CM과의 공연도 하게 되었는데, 심정이 어떤가요?

주식 : 저희가 10cm와 같이 공연한다고 해서 같은 급으로 대우받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런 공연에 저희가 대구 뮤지션으로서 공연을 서게 되었으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주고 싶어요.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많이 노력해야 해야죠.







Q. 타 팀에 비해 멤버가 많아서 이견조율이 힘드실 거 같아요. 음악적 성향 때문에 부딪힌 적은 없었나요?
홍반 : 저희 팀이 신기한 게 멤버모두가 음악적 성향이 다 달라요. 하지만 저희는 여러 사람이 모여 원 사운드를 내야 하는 밴드이기에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다른 팀보다 잘 지내는 편 인 거 같아요.




Q. 그럼 다들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현식 : 펄 잼! 물론 음악적으로 존경스럽지만, 사회현상에 대해서 저항하거나 해결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팀이거든요. 저희도 그냥 노래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인식을 가지고 함께 공감하고 책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태훈 : 제가 원래‘디 안젤로, 엔지스톤’같이 흑인음악 하시는 분들을 좋아해요. 지금은 Once OST를 불렀던 글렌 핸사드 가 되게 좋아요. 이 분이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곡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your mind`s made up을 정말 좋아합니다.
홍반 :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같은 브리티시 락을 좋아하고, 특히 넬을 비롯한 2009년에 나왔던 많은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좋아요.
진아 : 제가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유희열을 정말 좋아해요!♡ 실제로 유희열 씨가 제 이상형이기도 하고, TOY시절의 가사나 곡 스타일이 정말 세련되고 감성적인 것 같아요 .



Q. 어떻게 앨범을 찍어서 낼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저희가 프리마켓과 버스킹을 접목한 마쌀예술마당을 3차까지 진행을 했는데, 그래도 저희가 주최인데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하고 싶었고, 마침 저희가 자작곡은 있는데 우리 음악을 우리가 듣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 이여서 행사 3일 전부터 급하게 앨범 작업을 했고, 최종본이 행사 당일에 만들어 졌어요. 그래서 즉석에서 공 CD를 구워서 나오는 가내수공업 CD를 팔았어요. 그러고 좀 더 수정 보완해서 프레스에 찍어서 만든 게 지금 시중에 있는 CD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홍반 : <마쌀리나> / 2012년에 팀을 만들어서 버스킹 활동을 할 때, 커버곡을 해야만 호응해준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용기내서 마쌀리나 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처음으로 이 노래를 불렀던 그 순간이 기억에 남네요. 아마 이게 우리들의 이야기이기에 그런 거 같아요.
진아 : <빛이 좋아> / 저희 자작곡 중에서 키보드 파트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거든요. 음… 뭐 그러네요. 하하;;
주식 : <블랙 스타> / 제가 팀에 합류해서 제일 처음으로 연주한 곡이기도 하고, 가식을 벗고 진실 되게 마주하는 내용의 가사가 마음에 들기도 했었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음원을 낸 곡이기도 해서 많이 애착이 가요




Q. 대구에서 음악을 계속 하는 이유가 있다면?
홍반 : 일단 대구에서 시작했으니깐? 버스킹 모임에서 저희랑 같이 시작한 팀 중 몇몇은 서울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여기 인원이 1~2명이 아니기도 하고‘, 굳이 서울로 가야하나?’란 생각을 별로 안 했던 것 같아요.
현식 : 저희 음악선배 중에서 대구의 시스템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시고 서울에 올라가신 분들도 있는데, 저희는 한번 그걸 뛰어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미국에 뉴욕이 아닌 시애틀이 음악의 도시인 것처럼 굳이 서울에서 활동을 안 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Q. 앞으로 어떤 음악 하고 싶으세요?
주식 : 저희가 작곡한 노래 중에 사랑노래는 없어서 그런 곡도 만들어 보고 싶고, 저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민이나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감사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곡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현식 : 요즘 들어서 음악이 점점 자극적이고 퇴폐적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는 그런 것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변화 시킬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홍반 : U2의 음악을 들으면 화려하진 않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게 있잖아요. 특히‘ 보노’라 는 보컬 같은 경우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계속 던지잖아요. 좀 진부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태훈 : 현식이형이랑 비슷한데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요새‘ 힘들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서 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진아 :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Love&Peace 라고…. 제가 팀 내에서도 제 개인적으로 마음이 어려운 일이 있다면 1:1로 대화를 해서라도 풀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평화를 추구하는 편이라서 우리가 같이 하면서 평화를 추구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Profile
- 1st Digital Singl e『Black Star』
- 1st EP Album 『마쌀리나 첫 번째 EP』


앨범 판매처
더 폴락, 소셜 마켓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ssalin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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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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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7 15: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대구의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01 류은지



류은지 작가는‘ 욕망’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녀가 만드는 잡지나 작품엔 19세적인 요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야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그녀를 <모디>와 처음 인연이 시작되었던 <더 폴락>에서 만났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서 작업하고 활동하고 있는 류은지 라고 합니다. 현재 페인팅, 드로잉, 설치작업등을 하고 있고, 비정기 간행 독립출판물도 만들고 있습니다.



Q. 류은지씨는 주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작업 하시나요?
전체적인 주제는 욕망에 관한 작업을 하는데요. 2010년~2011년까지는 섹슈얼리티를 통해서 욕망을 풀어내는 작업을 했었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독립 출판물 <에로진> 을 만들기 시작 하면서 이런 작업은 프로젝트 형태의 작업으로 전환시키고 2012년부터는 욕망의 문제를 공간 안에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욕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하는 과정에서‘섹슈얼리티’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왜 선택했을까?’이 게 늘 저한테 궁금한 부분이기도 해요. 저에게 있어 욕망을 선택한 건 그냥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아요. 욕망도 어떻게 보면 주제인데, 그걸 선택한 걸 보면 내가 욕망이 많은 사람인가 봐요. (웃음)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작가로서 아직 많이 부족하기만 ’나를 객관화해서 생각하고 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그런 과정에서 그냥 이 주제가 선택되었어요.



Q. 그럼 욕망에 대한 작업 전에는 어떤 작업을 하였나요?
사실 처음부터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한 것은 아니고 내가 작업 한 것들이 계속 쌓이고 쌓이다 보니깐‘ 내가 욕망에 대해 말하고 싶구나!’라 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걸 주제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지금 하고 있는 룸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참여자의 개인적 공간과 그 사람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개인적 이야기에 있는 욕망을 저의 시점(3인칭)에서 재구성하여 그림으로 다시 표현 하는 작업인데, 현재까지 11명의 참여자가 받았고, 이번 달에 1명만 만나면 모든 참여자를 다 만나는 상황입니다.



Q. 은지 씨가 발행하고 있는 비정기 독립출판물 <에로진>에 대해 설명을 해주세요.
2011년 12월부터 <에로진>에 대한 작업을 처음 시작했어요. 이걸 만들게 된 계기는 내가 가진 관점에서 욕망에 대한 작업을 계속 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그걸 좀 확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 했어요.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욕망을 보여주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욕망’이라는 주제를 공론화 시키면 좀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섹슈얼 판타지’를 주제로 작가들을 모으고 기고를 받아서 출판물을 만들었죠.





ⓒ Megalomaina (acrylic on paper, 39x27cm, 2012) 류은지



Q. 참여 작가 중에 외국작가도 있는데?
SNS의 영향이 크죠. 홍보나 그런 걸 떠나서 나의 작업을 보여주고 나도 남의 작업들을 보면서 관계를 맺다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커뮤니티가 되어서 끼리끼리 모이게 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외국작가 그렇게 알게 된 거 같아요.



Q. 지역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 선택인데, 지역에서 이유가 있다면?
그게 어려운 선택 이라기보다는 작가의 역량과 관련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역에 산다고 해서 작업을 꼭 지역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그런 경계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Q. 작가역량인 부분도 있지만 인프라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물론 서울의 인프라가 몰려있는 건 맞죠. 제가 만약 처음부터 대구에 있었다면 작가로 성장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졸업하자마자 서울에서 활동을 좀 하다가 대충 돌아가는 느낌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아니에요.



Q. 작가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일단 정기적인 수입이 없잖아요.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작가들이 사실 그렇죠. 작업만 하기에도 벅찬데,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해야 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작업을 하려면 꾸준히 하루에 몇 시간씩 하는 게 맞는데, 거기에 일을 해야 하니깐 작업할 틈이 도무지 나지 안 나는 거죠.



Q. 그럼에도 작가가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전 디자이너가 꿈이여서, 시각디자인을 전공을 했는데요. 디자인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내가 원하던 것이 이게 아니구나!’같 은 깨달음이 왔어요. 난 표현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디자인보다는 순수미술 쪽으로 가야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게 계기라면 계기인 것
같아요.





ⓒ Wells (acrylic on paper, 35x45cm, 2012) 류은지



Q. 이야기를 듣다보니 궁금해졌는데, 디자인과 순수미술이 차이가 있는 건가요?
약간 차이가 있어요. 일단 둘 다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건 똑같아요. 하지만 디자인의 경우, 클라이언트가 존재하고 그들의 목적에 맞게 작업해야 하는 편이예요. 물론 프로세싱 과정 속에서 그 이상의 창작적인 부분들이 드러나서 상업성과 예술성 둘 다 충족시켜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에 반해, 순수미술은 사유를 통해서 얻은 작가의 시점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성향이 더 강한 편이죠. 어쩌면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이 둘을 구분 하는 게 무의미 할 수도 있지만 목적성에서 조금 다른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간과 관련된 작업을 처음 할 때가 기억에 남아요. 5일 동안 정해진 장소에 나와서 똑같은 시간에 드로잉이나 페인팅을 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작업과정 자체를 라이브로 보여주는 작업인데, 그 때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주뼛거리는 저 자신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Q.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요?
작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늘 생각 해왔어요. 내가 학생 때 누군가의 작품집을 보고 영감을 느끼고 에너지를 느낀 것처럼 내 작업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제가 작가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예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되게 재미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대구에서도 그런 여러 재미있는 움직임이 많이 보여 지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주면 좋겠습니다. 다양성이 보편화되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중들이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즐기게 된다면, 저 같이 만드는 사람이 더 많아 지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이 작가가 대중에게 늘 바라는 점 같아요. (웃음)




Profile


개인전
2010 자아실현과 인격완성, 보다 갤러리, 서울
2013 응시의 이면, 미나리 하우스, 서울


그룹전(selected)
2010 The End of The world,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0 BAM(nuit en corren), Centre culturel Jacques Brel, Thionville, 프랑스
2011 Scribbles3, The 8th gallery, 도쿄, 일본
2013 컬러풀대구페스티발 '아트페스타', 범어아트스트리트(B갤러리), 대구


초대전
2011 'Going to her', 에로진1호, 에어에디션스
2011 'Human's Face', Editions du livre, 프랑스
2013 여섯개의 거시기-록(錄)'展, 건물산책(모니카의상실프로젝트),
어메이징컬쳐하우스, 익산
2013 'The Strange Guest', 에로진4호, 에어에디션스



<에로진> 판매처

더 폴락, 유어마인드, 더 북스, 더 북 소사이어티, 샵메이커즈, Form the Books


개인 홈페이지
www.light-heavy-l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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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튜디오 만들기


재신 편집 미경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다.


추워서 나가기도 싫다. 그렇지만 집에서 뭔가 생산적인 일이 하고 싶다면 나는 홈스튜디오를 이용해서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각종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대강의 내용이 나오지만 복잡하다. 그렇다고 배우려고 하니 그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나 또한 이걸 배운 적은 없지만 현재 큰 어려움 없이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홈스튜디오 만드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전문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편안하게 아는 것을 전달하는 식으로 쓰겠다. (언급하는 용어가 전문용어는 아니지만 통용되는 용어임)


자, 이제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나만의 음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PC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DAW: Digital Audio Workstation)


녹음을 하거나 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앞서 배운 적이 없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독학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만원을 주고 1달을 수강했었는데 정말 배운게 없다.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만 알려주고 선생이란 사람이 기본적인 이펙터의 사용이라던가 기능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무책임함에 정말 화가 난다. 결론을 말하자면 굳이 배울 필요가 없다. 단지 막힐 때마다 질문할 수 있는 사람정도 주변에 있으면 충분할 것 같다. 여기서 나는 간략한 소개만 할 것이다. (각 사이트에 가면 Demo버전을 받을 수 있다. 정품등록의 경우 민감한 부분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① Cool Edit(현재 adobe audition) - ★★★★★
: 녹음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최적화 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정말 직관적이고 간단한 반면 없는 기능이 없다. 파형을 편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EQ, Compressor, 공간계 Effector 등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대기실 모티터화면, 뉴스에서 교수님이 소리를 분석하는 인터뷰할 때 항상 나오던 그 프로그램이다. 추천 사이트: 없음. 너무 쉬워서 설명이 불필요하다.





 




 



② FL Studio(Fruity Loops) - ★★★★☆
: 시퀀서(미디노트로 작곡, 레코딩 및 편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시퀀서임에도 프로그램이 가볍고 직관적이라 초보자들의 사용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내장된 VST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기능이 발군이다.
추천 사이트: www.flstudio.co.kr ※ 지인들 올 때 켜두면 멋있음. 카톡 프사로도 좋습니다.






 

 



③ Cubase - ★★★★
: 이상할정도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시퀀서. 앞선 FL의 기능을 모두 할 수 있지만 둘 다 사용해본 입장에선 이건 직관성이 떨어져 복잡하고 어렵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장악기와 이펙터가 허접(?)해서 비추한다.
추천 사이트: www.cuonet.com ※ 지인들 올 때 켜두면 멋있음. 카톡 프사로도 좋습니다.








④ 기타 ...... - (?)
: (좌측부터 최근 대세인 에이블톤, 로직, 스튜디오원등......)
기타로 분류한 것은 단순히 내가 써보지 않았기 때문임. 시퀀서 종류가 다르다고 해서 기능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 지인들 올 때 켜두면 멋있음. 카톡 프사로도 좋습니다.






모니터링 환경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리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하다. 모니터링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자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를 쓴다거나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취미로 즐기기에 큰 모니터링 스피커는 사치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초심자는 음역분리가 되어도 캐치하지 못할뿐더러 우리가 궁극적으로 하고자하는 저비용 홈스튜디오에는 부적합하다.
 내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준이 될 모니터링 스피커를 사용하고 마스터링 후 최종 사운드를 이어폰 3~4종류(저가형도 있음)로 다시 체크해본다. 왜냐면 듣는 사람이 내가 쓰는 만큼의 출력을 내는 모니터링 환경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도 풍부하게 소리가 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추천하지 않는 것이고 굳이 필요하다면 소니 MDR - 7506정도를 추천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레코딩 환경


목소리와 기타(Guitar)와 같은 악기를 녹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보자. 저비용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내 임의로 두 분류로 나누어 설명한다.






① 일체형( 오디오카드 + 컨덴서 마이크)
: 일단 장점은 비주얼이 좋다. 지인들이 놀러오면 어깨랑 목에 힘들어간다. 컨덴서 마이크는 보조전압이 필요한 마이크인데 USB로 전압을 공급하며 오디오 카드가 내장되어 있는 일체형 마이크이다. 실사용을 해보진 않았으나 평이 나쁘지 않다. 다만 컨덴서 마이크는 감도가 민감해서 잡음(밖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 컴퓨터 팬 소리 등)이 많다면 잡음도 함께 녹음되므로 고 려하길 바란다.
추천모델: UFO







② 오디오카드 + 마이크의 조합
: 오디오카드는 PC와 마이크를 호환하기 위한 필수장비로 아날로그 신호(목소리 혹은 악기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이다. 내장형, USB, fire wire의 연결방식이 있다. 컨덴서 마이크와 연결하려면 팬텀파워(보조전압)를 지원하는 오디오카드를 사야한다(가격이 약간 올라감). 마이크는 설명생략. 나는 이 조합을 더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마이크 뿐 아니라 다른 악기소리도 연결해서 녹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모델
오디오카드: AMON(★★★★★) WINDY 6(팬텀파워 지원)
마이크: SM58(★★★★★) - 공연용 마이크로 많이 쓰이며 가성비 甲.
PG48, KD4000(★★★★) - 노래방 마이크







그외 노하우 ( 부제: 호갱 안 당하는 방법!!!)





 

 




① 팝필터의 사용
: 녹음할 때 더 좋은 소스(Source)를 얻기 위해서 팝필터를 사용하는데 인터넷으로 구매 시 3만원 정도한다. 하지만 직접 제작 시 1,500원으로 해결가능하다. 여성용 스타킹 + 철사옷걸이로 직접 제작하는 것인데 팝필터와 스타킹팝필터를 둘 다 써본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효과의 차이는 없고 오히려 때마다 스타킹만 갈아주면 되어서 후자가 더 위생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검색창에 스타킹으로 팝필터 만들기를 검색하면 된다. 이것도 귀찮다면 그냥 티슈한장 뽑아서 마이크에서 3cm 띄운 다음 노래를 부르면 팝필터 효과를 볼 수 있다.



② 중고제품 구매
: 중고로 제품을 구매하면 음향기기의 경우 최대 1/3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고 사용감이 조금만 있어도 절반가격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중계자 없이 하는 거래이므로 사기가 많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당한다.
이 부분은 솔직히 사람을 잘 만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럼에도 굳이 팁을 주자면 일단 상대방 휴대폰 번호와 본명을 구글에 처보면 신원을 알 수 있다. 정보가 없거나 있어도 불안하다면 구매할 제품과 신분증을 같이 찍어달라고 하면 큰 문제없다. 음향기기는 비교적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문자나 전화시 호칭을 ‘선생님’이라고 해준다면 거래는 훨씬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③ 오프라인 구매
:‘용팔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물건을 사러 가면 100%당한다. 천원이면 사는 변환잭을 삼천원씩 불러 버린다. 이런 부당함을 제거하기 위해서 구매 시 적절하게 전문(?)용어를 섞어주면 괜찮을 것 같다. 마이크케이블 구매를 예를 들자면 “55마이크케이블 2m 주세요” 혹은 “케논잭 마이크케이블 2m 주세요" 사이즈가 맞지 않아 변환잭이 필요할 경우 ”3.5 to 55 젠더 금멕끼(금색도금)로 주세요“ 라고 하면 제 값을 주고 살 수 있다.
※ 금멕끼(금도금)이 전도율이 좀 더 좋다는 설이 있어요...... 근데 차이 없는 듯





번외편) MP3의 음질




압축된 mp3의 음역(최저음과 고음역이 거의 없음)



LP소리를 녹음 받아 변형시킨 wav의 음역(최저음은 물론 고음역까지 풍부하다)



mp3음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좋은 음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wav이나 CD음원으로 눈을 돌린다. 그래서 mp3를 wav로 인코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이건 정말 바보짓이다. 왜냐하면 mp3는 용량 1/10로 줄여주는 편의성을 가지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청주파수 이외의 음역을 모두 깎아버리기 때문이다. 이미 깎여버린 음역은 인코딩한다고 해서 복원되지도 않을뿐더러 용량만 몇 배로 불어나서 이중 삼중고를 겪을 게 뻔하다. 그래서 좋은 음질을 원한다면 그냥 압축률이 높은 mp3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mp3는 크게 64kbps(전화통화 음질, 라디오 음질_ FM은 이거보다 조금 더높다함), 128kbps(mp3 표준) 192kbps(음원사이트의 보편적인 스트리밍음질) 320kbps 450kbps가 있는데 128kbps 이하 압축률에서는 확실히 높은 음역의 소리가 탁하다. 반면 192kbps와 320kbps를 비교할 때 나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아마도 기분 탓이겠지만 320kbps의 소리가 상쾌한 느낌은 있지만 구별하기 어렵다.) 그리고 mp3자체가 손실음원이기 때문에 어떤 압축률을 선택하던 간에 청각에 좋지 않다.
  덧붙여 체감될 정도로 저음질의 음악을 오랜 시간 듣는다면 청각의 노화를 더 빨리 앞당긴다. 그래서 나는 최소한 192kbps로 압축된 mp3로 음악을 듣는 것을 권장하고 오랜 시간 소리에 노출되면 청각도 적응되어 소리 구분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30분에 15분정도는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건강상으로나 효율적인 음악 감상에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 CD와 wav도 원음에 가깝다는 것이지 무손실은 아니에요... 거의 근접에서 차이가 없긴함.



이상, 홈스튜디오만들기에 대한 글을 마치며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홈스튜디오를 이용해서 내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선물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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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녀는

남자친구를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빼앗겼는가?



글 사공광 / 편집 롤에남친뺏긴미경


카톡, 카톡, 카톡. 한 남자의 휴대폰에서 메시지가 연속해서 수신된다. 그러나 그 남자는 모니터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마우스와 키보드로 전장을 지휘하느라 메시지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약 30분 후. 그제야 여자친구에게서 온 메시지에 답장한다


". 어 미안ㅠㅠ 나 공부 중이었어.”

“ 오빠 거짓말 하지 마. 요새 30분 간격으로 답장 오는 빈도가 잦아졌어. 요새 롤 하지? 내 친구 남친들 중에 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30분 있다 답장 온다던데!”

“ (헉)...”“ 오빠 요새 너무한 거 아니야?? 롤이 좋아 내가 좋아? 아무리 롤이 좋아도 답장은 바로바로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아니 그게···. 네가 안 좋다는 게 아니고···. 게임 특성상···.”

“게임 특성이 뭐!”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롤’이 뭐길래 남자친구의 정신을 빼앗아 간 걸까?





1. RTS


“오빠, 애니팡처럼 죽고 나서 나한테 답장하면 되잖아!!!”
“아 그게···. 애니팡처럼 죽으면 새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죽으면 적이 아이템 하나 더 가지는 거를 신경 못써... 그러면 지거든ㅠㅠ”

“ 그러면 오빠, 롤 하고 있으면 나 딴 남자 만나는 것도 신경 못쓰겠네? #$(%#(*$@#$”


리그오브레전드는 다양한 게임 유형 중 Real-time strategy, 줄여서‘ RTS’에 해당한다. 'RTS'는 실시간 전략게임을 뜻한다. 실제 게임을 하면 화면 내에 게임 시작시간으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 내의‘ 시계’는 플레이어의 캐릭터인 ‘챔피언’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의 재사용 시간에 대한 카운팅과 중립 몬스터의 생성 시간 카운팅 등과 같은 게임 내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정된 것이다. 이는 초 단위로 게임의 흐름을 ‘리딩(Reading)’하도록 요구하는데 이를 위해선 그만큼 집중도를 높여 두뇌를 회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자친구의 메시지는 휴대폰 스크린에 그저 덩그러니 떠 있기만 하는 것이다.






2. Diversity


“오빠 이제 그만할 때 안됐어?? 롤 강의가 있었다면 오빠는 A+야. 이제 롤에 대한 충분한 공부를 한 것 같아. 그만 하는게 어때?”

“ 아니야···. 아직 모든 캐릭터를 섭렵하지 못했어···. 나는 C- 수준이야···. 재수강 감이지···. 아직 멀었어ㅠㅠ“


그녀가 보기에 남자친구는 롤에 대해 통달할 만큼 시간을 투자한 것 같은데 아직 모자란단다. 도대체 무엇이 모자라단 말인가? 롤에는 총 115개의 챔피언이 있다. 챔피언 각각 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롤을 한다는 사람이면 모든 챔피언을 플레이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단지 챔피언 하나에 한 번의 플레이를 한다면 많은 시간이 소비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챔피언에 다양하게 능력치를 부여하여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 챔피언에 열 번씩은 플레이 해봐야 해당 챔피언에 대해 이해를 했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선 얼마의 시간을 투자하여야 할까. 115개 X 30분 X 10회(챔피언 수 X 평균게임 시간 X횟수) = 34,500분, 575시간, 약 24일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치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게임 폐인이 아닌 이상 그녀의 남자친구는 아직 A+를 받기에 부족한 시간을 투자한 것이 맞는 것이다.




3. Taste


“오빠 지겹지 않아? 한 역할 가지고 그렇게 오래 하면?”
“아 그게 한 역할만 있는 게 아니구 다양한 역할이 있어. 삼국지 봤지? 장비 같은 전사도 있고, 제갈공명 같은 지략가도 있고, 또···.”

”아아, 그만 됐어ㅜㅜ“


단순히 실시간으로 머리싸움을 한다는 특징 하나만으로는 남자친구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다. 롤의 'Taste'적 특성을 소개하기에 앞서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카페를 갔다고 하자. 단지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했는데 카페에 다양한 책도 갖춰져 있고 영화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면 어떨까? 한 곳에 다양한 Taste가 존재한다면 그것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이다. 롤이 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다. 한 게임에서 영화‘ 300’에 나오는‘ 전사’ 유형,‘ 고지전’에서 '김옥빈‘ 분이 연기한 ’저격수‘ 유형, ’전우치' 에서 강동원 분이 연기한 '도사'유형 등 총 5개의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유형들이 존재한다.

사람의 특성에 따라 어떤 유형을 할지 선호도가 정해진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가 다른 유형의 적에게 죽어 검은색으로 뒤바뀐 화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좀 더 강해 보이는 유형을 해보고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때문에 여러 유형을 플레이하게 되므로지겨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4. Party


“오빠, 알겠어. 근데 나 만나고 나서 저녁에 한두 게임씩만 하면 안 돼? 굳이 친구들 만나가며 그것도 PC방에서 몇 시간 동안 죽치고 있을 필요 없잖아.”“ 아 그게 같이 해야 재밌어···. 혼자 하면 모르는 사람이랑 하니까 팀플도 안 맞고싸움만 나고···. 아는 사람들끼리 할 때 또 다른 맛이 있단말이야···.”

“ㅜㅜ”


롤은 스타크래프트처럼 혼자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니다. 5인이 팀을 구성하여 적과 5 vs 5 대결을 벌이는 시스템이다. 이는 친구들 간의 팀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친구들과 한 두게임 시작하다 보면 점점 재미 들여 걷잡을 수 없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혼자 플레이하는 것보다 5명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각자 플레이어들이 가진 특성을 조합하여 다양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 챔피언의 수가 115개인 것을 고려했을 때 개, 약 153,476,148개라는 엄청난 수의 조합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기 때문에 팀플레이란 시스템으로 인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빠 알겠어. 이해했어. 근데 우리···.”
“탁타타탁”
“오빠?”
“탁타타타탁”
“오빠!”
“탁타타타타탁”
“오빠!! 5초 내에 대답해. 아님 우리 끝이야!!!”
“5, 4, 3, 2, 1”
“뚜뚜뚜”


그게 그에게 남은 단 하나의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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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마치고 올라선 305번 버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았다.

수고한 나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 싶다.
근데 어디로 가지?

취재|사공광 · 사진|박성림· 편집|이새봄










"이번 역은 경대교, 경대교역 입니다."


먼저 찾아갈 곳은‘ 경대교’아 래 위치한 ‘신천자전거길’의 ‘칠성시장~경대교’구 간. 이 구간은 약 2km거리의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로로 30분 남짓 걷기에 적당하다. 이 길엔 두 가지 매력이 있다. 첫째는 길 좌측편의 하늘 높이 치솟은 분수를 중심으로 흘러내리는 시원한 신천이고, 둘째는 길 우측 편에 질서 정연하게 높이 뻗은 푸른 나무들과 아름다운 식물들이다. 길 중간 중간에 비치된 운동기구와 넓게 펼쳐진 잔디밭 그리고 나무 밑 벤치는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여유 로이 쉬어가며 걷게 도와준다. 가을 산책으로 간만에 휴식을 원한다면? 가까운‘ 경대교’정 류장에서 하차하세요.











"이번 역은 국채보상운동공원, 국채보상운동공원역 입니다."


그 다음 내릴 곳은 국채보상운동공원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공원’. 이 공원에는 255m 길이의‘ 대왕참나무 오솔길’, 향토 출신 시인들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 시상의 오솔길’, 선현들의 명언비로 꾸민‘명언순례의 길’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길들이 있다. 공원에서 길을 걸음에도 다양한 느낌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빈번하게 공원 내에 개최되는 음악회, 전시회은 덤이랄까. 대구 역사와 함께 여유로운 시내 산책을 원하다면?‘ 국채보상운동공원역’정 류장에 하차하세요









"이번 역은 엘디스리젠트호텔, 엘디스리젠트호텔역 입니다."


이번에 내릴 곳은 엘디스리젠트 호텔 뒤‘ 의료선교박물관’. 호텔 옆 골목으로 약 50m정도 들어가면‘ 3.1독립운동길’을 지나 ‘선교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일제시기 실제 선교사들이 살았던 주택이라고.‘박물관’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유럽풍 정원의 인상을 준다. 주변에는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 ‘ 종탑’, 선교사들의 무덤이 모인‘ 은혜정원’ 그리고 대구 교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구제일교회’등 다양한 볼거리가 모여 있다. 교외에서 산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엘디스리젠트 호텔’정 류장에 하차하세요.








"이번 역은 두류, 두류역 입니다."


조금 멀리 가볼까. 이번 정류장은 두류역에서 약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류공원’. 이곳은 산책로를 거닐며 여러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성당못’과‘ 야외음악당’은 대구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휴식처다. 공원 입구 근방의‘ 인물동산’을 지나면 야구장 방면 산책로를 따라 ‘성당못’이 나온다‘ . 성당못’둘 레에 형성된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야외음악당’은‘ 인물동산’에서 매점 방면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데 공연장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쉬어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빌딩 사이의 좁은 시야에, 건물 내 좁은 공간에 지친 이들에게 답답함을 뻥 뚫어 버리고 싶다면.?‘ 두류역’정 류장에서 하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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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        

   맛
            / 떡볶이 편



쌀쌀해진 저녁 날씨에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집으로 가던 길. 길가에 쭉 늘어선 포장마차 앞에서 야자를 끝낸 고딩아가들이 떡볶이를 흡입하고 있었어요. 아, 나도 이럴 때가 있었지. 괜히 감상에 젖어서 그 아이들을 보는데, 옛날 생각도 났지만 무엇보다 떡볶이가 갑자기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급 결정한 떡볶이 특집. 너무 갑작스러운가요? 사실은 떡볶이 특집을 하고 싶어서 밑밥 좀 깔아봤어요. 자, 그럼 대학가에서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떡볶이 메뉴를 알아볼까요?






롤롤 (lol lol)


위치 영남대역 5번 출구 앞 먹자골목 오락실이 있는 사거리에서 오른쪽길 볼링장 맞은편 (네이년에 안 나온다고 당황하지 마실게요~!)
전화번호 010-3311-7147

추천메뉴 고구마 떡볶이
추천인 피자는 꼭 고구마 피자만 시켜먹는 고구마 덕후 (23세, 여)


개인의 추천이유
고구마 무스와 떡볶이 소스의 매콤달콤한 조화
새빨간 떡볶이 소스 위에 다소곳하게 올라앉은 고구마 무스. 이 낯선 원색의 조합에 겁 먹지 말지어다. 처음 먹을 땐 고구마 무스와 떡볶이 소스가 섞이는 비주얼이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한번 맛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달달한 고구마 무스와 매콤한 떡볶이 소스의 합이 독특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다. 오죽하면 떡을 다 건져먹고 남은 소스를 포크로 야금야금 찍어먹는 사태가 벌어지겠는가.


고구마 떡
일반 떡볶이 떡 반에 고구마 떡 반. 마치 양념 반 후라이드 반과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자, 그럼 여기서 말하는 고구마 떡이란? 떡 안에 고구마 무스와 견과류가 꽉꽉 들어찬 통통한 원기둥 모양의 떡을 말한다. 소스에도 고구마 무스가 듬뿍 들어있는데 떡 안까지 고구마 무스로 꽉꽉 채웠다.단언컨대, 이 떡볶이는 고구마 마니아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메뉴이다.


입가심으로 먹을 수 있는 보너스 만두
사실 롤롤의 모든 떡볶이 메뉴에는 만두 하나가 후식(?)으로 따라 나온다. 만두 하나로 누구 코에 붙이겠냐고 반박할 수도 있지만, 떡볶이를 먹고 식후땡으로 먹는 만두 한 조각의 맛은 참 묘하다. 단점이 있다면 두 조각으로 잘라져서 나오기 때문에 세 명이서 먹으러 가면 한 명이 못 먹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 설마 그런 사소한 걸로 싸우겠냐고? 원래 싸움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레드스푼 (Red Spoon)


위치 계명대 동문 앞 계대서점이 있는 골목 (대구 달서구 신당동 1793-3)
전화번호 053-581-5518

추천메뉴 해물 크림 떡볶이
추천인 처음엔 까르보나라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강제시식 당했으나 나중엔 매우 만족한 P양 (22세, 여)


개인의 추천이유
풍성한 해물
딸기우유는 우유에 딸기 향을 아주 찔끔 추가해놓고 이름에 버젓이 '딸기’를 달고 있다. (본의 아닌 딸기우유 디스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기극에 가까운 작명센스에 익숙해진 본인은 처음 해물 크림 떡볶이라는 이름을 듣고도 해물이 정말 등장하긴 할 것인가 의심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떡의 양과 맞먹는 홍합을 보고 모든 의심이 녹아내렸다. 정말 ' 해물’크 림 떡볶이다.



웬만한 파스타 집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환상적인 크림소스
크림소스는 잘 만든 소스의 맛과 못 만든 소스의 맛이 천지차이다. 잘못하면 밑도 끝도 없는 느끼함의 수렁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크림소스는 후추를 사용해서 떡볶이 본연의 매콤한 맛과 크림소스의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내고 있다. 먹으면서 이거 스파게티로 만들어도 정말 맛있겠다는 말이 자동으로 나왔다.



말랑말랑하고 찰진 떡
표준 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떡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아주 말랑말랑하고 차지다. 개인적으로 떡볶이 떡이 말랑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 집 떡볶이를 먹어보기 바란다.




취재 조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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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가소개하SHOP -

간지 넘치는 픽시보드샵, #382




Add. 대구시 중구 삼덕동2가 140-12번지 1F
Tel. 053. 424. 3822
Open. 01:00-22:00 (Fri, Sat closed PM 12:00)
Web. www.shop382.com



얼마 전 친구가 보드를 샀다고 했다‘. 보드게임’도 아니고‘ 보드카’도 아닌 ‘스케이트 보드’란다. 얌전히 건축학과에 다니던 애가 보드를 탄다니 갑자기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린가, 했지만 이내 호기심이 발동했다. 가끔 국채보상공원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보드를 타고 어슬렁 거리는 총각들을 보곤 했는데, 그들은 평지를 슬슬 굴러가다가도 어느 순간 촤르륵-하는 마찰음을 내며 계단 칸칸을, 조형물 위를 손오공마냥 잽싸게 날아다녔다. 아마 친구도 그 짜릿한 모습에 반해 보드를 질러버린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그렇게‘ 스케이트 보드 ' ‘, 보드 가격’따 위를 검색해보다가 직접 삼덕동에 위치한 보드샵을 찾아 나섰다.


#382의 주인장 박상용(30)씨는 1년 반쯤 전, 본인의 별명 ‘ 상팔이’에서 딴 보드·픽시샵‘ #382’ 를 오픈했다. 약 5,6년 전부터 픽시 라이더였던 그는 우연찮게 픽시샵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다가 직접 보드샵을 열었다.
#382는 픽시 바이크, 일명 픽시와 묘기용 bmx자전거, 스케이트 보드를 판매한다. 또한 서브컬처샵을 지향하고 있어 티셔츠, 양말, 타월 등 굳이 보더나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탐날 만큼 예쁘고 간지 나는 스트릿 패션 아이템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382는 컬처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샵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긴다. 양질의 스피커에서는 클럽힙합이 둠칫둠칫 흘러나오고, 샵한가운데 설치된 프로젝터 스크린에서는 보더와 라이더들의 역동적인 영상이 재생된다. 소싯적부터 취미가 다양했던 상용씨는 사진이나 영상, 디자인에 관심과 재주가 많아 하나씩 샵에 반영해나가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샵의 작은 소품 하나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그래피티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스피커하며, 디지털 군복무늬의 소파가 그러하다. 하지만 가장 잘나가는 건 역시나 보드와 픽시. 보드는‘ 크루져 보드’가, 픽시는 벨로라인(Velloline)의 '‘루시(Lucy)’가 가장 핫하다. 나무로 만들어진 일반 보드와 달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알사탕같이 고운 색색깔의 크루져 보드는 작고 날렵해서 묘기 부리기에 좋으며, 매끈하게 굴곡진 핸들의 벨로라인 루시는 클래식 디자인 매니아들이 환장하는 모델이라고.



한 가지 알려주자면 보더와 픽시 라이더들의 크루도 있다는 사실. 국채보상공원을 어슬렁거리는 보드총각들은‘ 고담시티’라는 스케이트 보드 크루이고, 대구 곳곳에서 픽시를 타고 질주하는 이들은 DFC(Daegu Fixed gear bike Crew)라는 픽시 크루다. #382는 이들의 놀이터가 되어 함께 술도 마시고 고기도 구워먹는단다.


이들과 친해지고 싶은 청춘들은 구경하는 셈치고 한번 방문해 보라. 스냅백을 쓴 쿨한 사장님, 혹은 그 옆에서 보드를 고치는 얄쌍한 보드총각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픽시와 보드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일단 멋있고, 음, 멋있어요.’라고 답한 사장님의 말을 #382를 둘러보며 충분히 이해했다. 한 번 사는 인생, 간지나게 달려 봐야하지 않겠는가?



취재 권혜은 사진 장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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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체를 만나다

 - 무빙아트웍스, 대표 박준창



100여 명 쯤 될까.
대구 중구 2.28공원엔 그날따라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야외 전시장에선 버스킹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공원 곳곳에는 각종 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아이들은 부대 행사로 마련된 후딱후딱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줄을 서있었고 연인들은 서로 손을 잡은 채 만화 산수화와 조형물들을 감상했다. 9월 8일, 이 날은 무빙아트웍스의 5번째 무빙갤러리인 ‘모두의 전시’가 행해진 날이었다. 이름(moving art works)처럼 길거리 전시를 주로 하는 무빙아트웍스는 대구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빌려와 대중들에게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예술가와 대중의 문화적 교류 촉진을 기획하는 신진 단체다. 올해 29살의 박준창 대표는 영남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원래 꿈은 화가였지만 비싼 갤러리 대관료 탓에 작품 전시도 제대로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지금은 서포터로 꿈을 바꿨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울리던 그의 핸드폰만큼이나 바쁜 그를 9월 12일 2.28 공원 앞 커피숍에서 만나 무빙아트웍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무빙갤러리가 끝났는데 아직 바쁘신가 봐요?
‘ 모두의 전시’ 무빙 갤러리를 했을 때 안동에서 오신 관계자 분이 우연히 보시고는 따로 연락이 왔어요. 그 분이 모레 안동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셔서 고민 끝에 받아들이고 지금은 행사 준비를 하느라 조금 바쁘네요. 하하.





지난 주에 5번 째 무빙 갤러리를 개최하셨는데 어떤 행사였나요?
대구엔 미대생이나 취미 미술인 등 신진 작가들이 많은데 자기 작품을 알리고 홍보할 곳은 정말 없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자기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한 것이 무빙 갤러리에요. 특히 이번에는 (사)수성베네스트란 곳의 장애인 분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했어요. 비 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장애인들과 미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작업을 하자는 의미에서 이름도 '모두의 전시’라고 지었어요.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미술 학도로서 꿈을 키우고 있을 때 전시를 하고 싶어도 높은 대관비 때문에 쉽게 할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 때는 선배들도 다들 자기 작업을 하다 보니까 도움을 받기도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나중에 내가 졸업을 할 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꿈이었던 화가를 포기하고 지금은 화가를 꿈꾸는 작가들의 서포터를 해주려고 하고 있죠.



처음 시작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2010년도에 제가 영대 회화과 학회장으로 있을 때 계대 서양과에서 전시를 하자고 제안이 왔어요. 그래서 대구 지역 대학들 하고 안동대 등 모두 7개 미술학과 학회장이 모여 전시를 기획했죠. 처음엔 문화예술회관이랑 봉산문화회관을 알아봤는데 학생들에겐 공간을 내주지 않더라고요. 그때 중구에 삼덕맨션이라고 폐허를 얼마 남기지 않은 건물이 있었는데 운 좋게 거기서 건물 주인의 허락을 받고 전시회를 할 수 있었어요. 그게 무빙아트웍스의 시초입니다. 그 이후로 단체 이름이 ya(young arist)에서 yaaf(young artist art festival), 지금의 무빙아트웍스로까지 변했죠.



범어아트스트리트라는 곳에서 상시 전시회도 한다면서요?

범어 역 쪽에 10평 남짓한 공간이 있어요. 작년에 대구시가 문화 전시 활동을 하려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고가 나자마자 신청을 해서 4차 심사 끝에 얻은 공간이에요. 대구에선 신진 작가들이 무상으로 전시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에요. 매일 전시(월요일 휴관)를 하고 있고 2주마다 작품이 바뀌어요. 관람료는 없고 언제든 오시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혼자 하시긴 힘든 일이잖아요.
저 포함해서 졸업생 3명이 있고 10명 정도 미대생들이 더 있어요. 영대 계대 대가대 등 학교는 다양해요. 그 친구들은 자기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야외행사를 함께 기획하기도 해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제가 거의 다 받아오고요. 대부분 학생들인 만큼 주된 일은 저랑 권용훈 팀장 등 졸업생이 주로 하는 편이에요. 권 팀장은 회사를 다니다가 관두고 왔는데 산업디자인 학과 출신이라서 책자 제작 등 모든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 친구에요.



수익은 있으신가요?
이전까지는 저희 팀원들끼리 회비를 내서 경비를 충당했어요. 부족한 부분은 제 사비를 내서 했고요. 거의 봉사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했어요. 저희 일로 인해 신진 작가들이 희망을 얻는다면 만족했죠. 근데 더 많은 신진작가들에게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을 생각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팀에서 지원을 받는 중입니다.



구상 중인 구체적인 수익구조가 있나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게 사회적 협동조합이에요. 이게 비영리 단체고 예술의 대중화를 모토로 일을 하는 만큼 수익 구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작품 대여 사업이에요. 일반 렌탈과 조금 다른 점은 렌탈 비용을 후원 형식으로 받는 거에요. 그러니까 후원을 해주시면 저희가 작품을 렌탈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거죠. 그럼 고객은 연말에 기부금 명목으로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신진 작가들은 자기 작품을 전시 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비교적 싼 가격에 작품을 렌탈 할 수 있으니까 서로 이득인 거죠. 또 무빙갤러리 같이 거리 전시를 기획해서 시청이나 다른 단체의 지원을 얻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았던 행사가 있나요?
제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했던 무빙아트웍스의 첫 번재 무빙갤러리가 기억에 남아요. 15명의 팀원이 각자 작품 한 개씩을 들고 영하 18도의 날씨에 동성로로 나갔어요. 갤러리에는 사람이 잘 안 찾아오니까 우리가 직접 나가서 전시를 해보자고 해서 하게 됐죠. 그때는 빨간색 옷에 산타 모자를 쓰고 창피한 것도 없이 무작정 나갔어요. 다들 친구, 연인들이랑 놀때 우리는 시민들에게 문화 선물을 해보자는 생각에 브로셔 같은 핸드메이드 작품도 선물로 드리고 했죠.



다음 무빙갤러리는 언제 하나요?
10월 9일, 한글날에 동성로 대백 앞 야외무대에서 캠페인 식 전시를 할 예정이에요.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엉망이잖아요. 학생들이 한글의 참된 의미를 알았으면 좋겠단 마음에 한글 캘리그라피를 전시해요. 요즘엔 문화예술 회관에서도 이런 캘리그라피를 전시하기도 하거든요. 하나의 예술로 보는 거죠. 외국인들도 이런 걸 굉장히 좋아하는 만큼 젊은 친구들과 외국인들에게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 무빙아트 웍스가 어떤 단체로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나요?
대구지역에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하나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프로로 올라가기 전 단계쯤으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이뤄질진 모르겠지만 내 후년 쯤엔 지금 하는 무빙갤러리로 전국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부산에 가면 부산에 있는 신진 작가들과 작품을 섭외해서 전시를 하고 포항에 가면 포항 신진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를 하는 거에요. 저희 홍보도 하고 지역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는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취재|제원 · 편집|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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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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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Modi 

- 시작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된 모디처럼 새로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찾으러 스냅모디가 길바닥으로 나섰다! 새로 공부를 시작한 사람, 알바를 시작한 사람, 자신의 가게를 오픈한 사람에서 부터 이제 막 만남을 시작한 커플까지!
출발선상에 서있는 그들의 다짐을 스냅모디의 카메라에 담아왔다.


취재|현석, 예슬, 새봄 · 편집|새봄






이찬형 24 / 경북대학교 화학과, 임산공학과
최근 시작한 공부는? 토익
슬럼프가 올 자신에게 한마디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도록’이 라는 구절을 계속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각오 한마디 올 해 안으로 꼭 850점 넘기기!

모디에게 한마디 모디도 저처럼 세우신 목표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장예슬 23 / 경북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모디에서 시작한지는? 한 달 채 안됨
각오 한마디 열심히 활발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모디에게 한마디 활동 열심히해서 모디도 발전하는 동시에 스스로도 많이 발전했으면 해요!








천현빈 25 /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알바를 시작하신 지는? 한 달
각오 한마디 하바나 포스터에 적혀있는 것처럼 섹시하게 일하자!
모디에게 한마디 무궁한 발전을 이루시길!








홍사광 27 / 카페 NOEL BLANC 운영
카페를 오픈한 지는? 보름이 채 안 되었어요.
커피를 접하게 된 계기 제가 원래는 고등학교 때부터 제빵을 배웠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과제빵과에 들어가서 제빵 공부를 계속 하면서 개인 빵집을 차리려고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당시에 빵이랑 커피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추세가 바뀌고 있어서 커피를 조금이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커피학원을 다니게 됐어요. 그때부터 커피를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했어요.
막연히 카페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에게 한마디 저는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가장 말해주고 싶어요.손에 돈이 없고, 권력 명예가 아무것도 없어도 황혼의 나이 때에 하고 싶은 것을 했다는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이 다 위로가 될 거에요.
모디에게 한마디 제가 알기로는 모디가 오로지 대학생들만 모여서 만들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좇아 활동하시는 모습이 되게 존경스러워요.열정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고,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도와드리고 싶어요.







권한결 23 / 경북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조정민 23 /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프리마켓을 하게된 계기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프리마켓을 알게 되어서 작가등록을 하고 활동하게 되었어요.

앞으로의 다짐 우리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더 많고 다양한 프리마켓에 참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같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만든 제품들을 많이 보여주고 알리고 싶어요.
모디에게 한마디 경북에 대학생 잡지가 별로 없는데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참 좋은 거 같아요. 앞으로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전호연 21 / 밴드 인서트코인 보컬,기타
배윤주 21 / 밴드 마칭킹스 객원보컬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윤주 제가 처음 헤비 공연을 보러갔을 때 본 밴드가 이 친구였어요.
호연 페이스북 메시지로 윤주가 공연잘 봤다고 먼저 연락을 줘서 처음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대구에 놀러왔을 때 한번 같이 놀게 됐어요. 그 뒤로 이렇게 관계가 발전하게 된 것 같아요.
서로에게 바라는 점
호연 저는 이 친구 지금 있는 그대로 좋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지금 이대로의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윤주 바라는 점이라기 보다 이 친구가 장난끼가 많아서 진중해야 할 때는 진지해졌으면 좋겠어요.
모디에게 하고 싶은 말
호연 앞으로 쭉 좋은 잡지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평소 하던 데이트랑 색다른 경험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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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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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디가 소개하SHOP

꽃다발 가득 감성을 담는
J·Full Flower


Add. 대구시 중구 봉산동 152-4 1F
Tel. 070 - 8977 - 7047
Open. 9:00-20:00 (주말 10:00am 오픈) / 연중무휴
Web. www.jfullflower.com



반월당 10번 출구로 나와 통신골목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에, 기절 할 만큼 크고 시뻘건 글씨로 ‘꽃’ 간판을 단 여느 꽃집들과는 다르게 하얗고 조그만 글씨를 단 ‘제이풀 플라워’가 수줍게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작고 아담하지만 꽃만큼은 세련되고 유니크함을 자랑한다. 대표님의 이니셜 ‘제이(J)’와 가득차다는 뜻의 '풀(Full)'을 딴 ‘제이풀(J Full)’은 작고 수수해보이지만 전문적인 플로리스트 과정을 거친 이들이 꽃을 다룬다. 그리고 개개인에 맞춰 주문을 받고 그때그때 제작한다. 작은 꽃다발 하나도 백 프로 주문 제작이라는 것.



어릴 때부터 꽃이 좋았다는 제이풀의 대표 플로리스트 장지명 씨는 대학 전공과 상관없이 스무 살 때부터 무작정 서울을 오가며 공부를 했다고. 그때부터 대구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포장이나 라벨, 로고 스티커 등을 눈여겨보았고, 그 눈썰미로 제이풀만의 무심한 듯 담백한 포장과 트렌디한 로고가 탄생했다. 그래서 제이풀은 장미 꽃 한 송이에도 로고 스티커가 붙어나간다. 물론 겉포장뿐 아니라 꽃도 특별하다. 평소에 많이 접할 수 없는 수입 꽃을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좀 더 특별한 꽃을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에 비해 가격은 3-5만 원대부터 시작해 부담스럽지 않은 선이다.



제이풀은 플라워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과 전문 플로리스트 반으로 나뉘는데 보통 1:1로 진행하고,최대 2명으로 제한되는 수강 인원 때문에 좀 더 섬세하고 꼼꼼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렇듯 친밀한 수업 방식 덕인지 수업이 끝나고도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게다가 수강생들을 ‘풀님’이라는 사랑스런 이름으로 불러준다니, 천상 여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듯싶다. 꽃 한 송이에도 프렌치한 감성을 듬뿍 담아 건네고 싶다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꽃다발을 만들고 싶다면, 초록 간판 아래 꽃향기 가득 채운 제이풀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취재|혜은 · 편집|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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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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