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22, 만경관을 아시나요?

 


기왕 영화를 보신다면 한 번쯤은 '만경관'에서...


'또 하나의 약속'을 보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만경관을 찾았습니다. 참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CGV대구점과 대구현대점에서 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설이 탁월하지도 않고, 주요 동선에서 조금 벗어나 있고 등 등 만경관을 찾을 이유가 하등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만경관은 12월 20일 GRAND OPEN이라는 현수막이 무색하리만큼 을씨년스러웠습니다. 토요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은 눈에 띄게 적었고, 에스컬레이터는 막혀있었습니다. 9관 859석이라는 규모의 영화관이 달랑 엘레베이터 2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어쩜 지금 만경관의 현실을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는 증거 같았습니다.


암울한 만경관의 미래.


마음이 참 짠... 했습니다. 비록 이름밖에 남아있지 않은 극장이지만, 멀티플렉스가 전부 장악한 대구의 영화바닥에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만경관이 갸륵하게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다... 맞습니다. 만경관은 대구 시내 중심가에 즐비한 대형 체인 영화관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주요 동선에서 너무 떨어져 있고, 가격도 비싸고, CJ와 롯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영화관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부터 만경관을 찾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리모델링을 통해 15개관 2400여석에서 9개관 859여석의 좌석으로 바꾸면서 좌석의 질이 대폭 좋아지고 영화를 보기가 한결 편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단점을 상쇄하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만경관은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참 짠... 했습니다. 비록 이름밖에 남아있지 않은 극장이지만, 멀티플렉스가 전부 장악한 대구의 영화바닥에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만경관이 갸륵하게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다... 맞습니다. 만경관은 대구 시내 중심가에 즐비한 대형 체인 영화관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주요 동선에서 너무 떨어져 있고, 가격도 비싸고, CJ와 롯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영화관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리모델링을 통해 15개관 2400여석에서 9개관 859여석의 좌석으로 바꾸면서 좌석의 질이 대폭 좋아지고 영화를 보기가 한결 편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단점을 상쇄하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만경관에서~


정말 비록 이름밖에 남지 않은 만경관이지만. 이 이름만이라도 오랫동안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미엄으로 가든. 영화 박물관을 넣든. 어떤 식으로든 영화관이 활로를 찾아 꿋꿋하게 마지막까지 대형 영화 체인에 밀리지 않고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또 하나의 약속'은 만경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왕 거기까지 가신김에 바로 뒷편에 있는 대구근대박물관도 둘러보시고, 종로 주변 맛집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꽤 전통의 강호가 많은 곳입니다. 또 여유가 되신다면 운동화 신으시고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근대골목도 둘러보시면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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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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