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마치고 올라선 305번 버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았다.

수고한 나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 싶다.
근데 어디로 가지?

취재|사공광 · 사진|박성림· 편집|이새봄










"이번 역은 경대교, 경대교역 입니다."


먼저 찾아갈 곳은‘ 경대교’아 래 위치한 ‘신천자전거길’의 ‘칠성시장~경대교’구 간. 이 구간은 약 2km거리의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로로 30분 남짓 걷기에 적당하다. 이 길엔 두 가지 매력이 있다. 첫째는 길 좌측편의 하늘 높이 치솟은 분수를 중심으로 흘러내리는 시원한 신천이고, 둘째는 길 우측 편에 질서 정연하게 높이 뻗은 푸른 나무들과 아름다운 식물들이다. 길 중간 중간에 비치된 운동기구와 넓게 펼쳐진 잔디밭 그리고 나무 밑 벤치는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여유 로이 쉬어가며 걷게 도와준다. 가을 산책으로 간만에 휴식을 원한다면? 가까운‘ 경대교’정 류장에서 하차하세요.











"이번 역은 국채보상운동공원, 국채보상운동공원역 입니다."


그 다음 내릴 곳은 국채보상운동공원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공원’. 이 공원에는 255m 길이의‘ 대왕참나무 오솔길’, 향토 출신 시인들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 시상의 오솔길’, 선현들의 명언비로 꾸민‘명언순례의 길’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길들이 있다. 공원에서 길을 걸음에도 다양한 느낌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빈번하게 공원 내에 개최되는 음악회, 전시회은 덤이랄까. 대구 역사와 함께 여유로운 시내 산책을 원하다면?‘ 국채보상운동공원역’정 류장에 하차하세요









"이번 역은 엘디스리젠트호텔, 엘디스리젠트호텔역 입니다."


이번에 내릴 곳은 엘디스리젠트 호텔 뒤‘ 의료선교박물관’. 호텔 옆 골목으로 약 50m정도 들어가면‘ 3.1독립운동길’을 지나 ‘선교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일제시기 실제 선교사들이 살았던 주택이라고.‘박물관’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유럽풍 정원의 인상을 준다. 주변에는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 ‘ 종탑’, 선교사들의 무덤이 모인‘ 은혜정원’ 그리고 대구 교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구제일교회’등 다양한 볼거리가 모여 있다. 교외에서 산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엘디스리젠트 호텔’정 류장에 하차하세요.








"이번 역은 두류, 두류역 입니다."


조금 멀리 가볼까. 이번 정류장은 두류역에서 약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류공원’. 이곳은 산책로를 거닐며 여러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성당못’과‘ 야외음악당’은 대구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휴식처다. 공원 입구 근방의‘ 인물동산’을 지나면 야구장 방면 산책로를 따라 ‘성당못’이 나온다‘ . 성당못’둘 레에 형성된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야외음악당’은‘ 인물동산’에서 매점 방면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데 공연장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쉬어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빌딩 사이의 좁은 시야에, 건물 내 좁은 공간에 지친 이들에게 답답함을 뻥 뚫어 버리고 싶다면.?‘ 두류역’정 류장에서 하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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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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