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



글. 영희

사진.동률




모자뜨기 캠페인


‘ 청년봉GO(12월호 별난 대학생 인터뷰 참고)’ 인터뷰를 하면서 재미있는 봉사활동이 하고 싶어졌는데 마침 친구가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뜨기 키트를 사서 완성했다는 거다. 이거다! 하고 뜨개질을 할랬더니 혼자하면 금방 포기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래서 만나면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수다 떠는 친구들과 함께 뜨개질을 하며<기부천사의 날>을 보내기로 했다. 우리가 만들게 될 털모자는 신생아의 체온을 약 2도 정도 높여저체온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01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 /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이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뿐 만 아니라 염소보내기, 해외아동결연 등의 활동도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 /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면 학교나 지하철역의 빨간색 예쁜 가판대를 그냥 지나치지 말자! 이곳에서 후원서를 작성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 (htp://www.sc.or.kr/)으로 접속하면 모자뜨기캠페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캠페인 정보를 알 수 있다.



아프리카에도 털모자가 필요한가 /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저체중이나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체온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털모자는 어디로 / 시즌6의 털모자들은 아프리카의코트디부아르,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키트 구입비와 후원금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인 김병화마을의 보건소 신축에 쓰일 예정이다.






02 키트구성





일반키트 구성품은 실 2뭉치, 돗바늘, 주머니, 후원 신청서, 이어캡, 겉봉투, 속봉투, 후원신청서 및 모자뜨기 소개책자. 뜨개질 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기부키트를 구매해서 모자뜨기에 동참할 수 있다. 구매한 기부키트는 뜨개천사에게 전달되어 두 사람이 함께 기부하게 되는 것. 친구 커플의 경우 한 사람이 키트를 사고 한 사람이 모자를 뜨기도 하더라.






03 '기부천사의 날' 스케치 




기부천사가 되려고 모였는데 기부폐인은 될 듯.
졸지에 방직공장이 되었다. Battle of 베틀






뜨개질 강사님(우리 에이스)의 빡침이 느껴지나요.






저 빨간 털실 사이에 회색 실은 뭐지? 난 코 빠트린 적
없는데 저 형편없는 수평은 뭐지? 뜨개질 할 때 손힘의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고. 난 안될거야..





에이스가 8시간 만에 완성한 털모자.





시즌 5에 참가했던 선배는 남는 실로 브로치 크기의
털모자를 만들었다고.








04 오늘의 기부천사들




동한(23세, 남) / 뜨개질 경력 無
실험군(?)의 확장을 위해 일단 반강제로 참여했는데요(웃음),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좋았어요. 같이 하니까 재미도 있었구요. 남자가 하기엔 좀 어려운작업인 것 같기도 하고. 고도의 섬세함과 인내심이필요하네요. 저는 같이 해서 이만큼이라도 했지만 혼자하면 금방 포기할 것 같아요. 다, 다음엔 기부키트로 사려구요.




은별(25세, 여) / 에이스
혼자 두 개를 만들었는데 그 때는 영화 보면서 만들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만드니까 함께하는 재미가 있네요. 뭔가 가내수공업을 하는 기분? 저 좀 갖바치 같지 않았어요? 근데 실 색깔 바꾸는 것 정도는 스스로 좀 해줄래요^^? 모자를 뜨는게 아가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뜨개질 하는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심신수양에 도움이 된달까... 화날 땐 분노 의 뜨개질로 마음을 가라앉혀 봅시다.




지현(24세, 여) / 중학교 때 가정시간에 한 번
코 만들다가 박유천만 300번 부른 것 같네요. "유천아~유천아~" 다정다감하게 성심성의껏 가르쳐주는데
코 만드는 데만 한 시간 넘게 걸렸... 예전에 처음 뜨개질 했을 때 "내 손으로 뜨개질할 바에야 돈으로 사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만드니까 괜찮네요. 물론 사는 게 편하기야 하겠지만 이 캠페인에 참여해서 내 노력으로 누군가 따뜻해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요. 모쪼록 털모자가 아가에게 잘 전해져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영득(25세, 여) / 초중고 시절 몇 번의 뜨개질 경력
Big walk, Give Talk 같은 기부 앱 아세요? 'Big Walk' 는 걸은 거리만큼 noon이 쌓이고 쌓인 noon을 기부해서 다리가 불편한 분들에게 의족을 드리는 소셜기부앱이예요. 'Give Talk'은 통화를 하면 Give Talk가 통신사로부터 '통화유발수수료'를 받고 그 금액을 지정한 단체로 기부하는 거예요. 일정 금액을 내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렇게 생활 기부를 실천 하면 내 행동하나 하나하나에 의미가 생겨요. 게다가 함께 하면 기쁨도 재미도 배가 되잖아요? 그런 의미 에서 같이 털모자를 뜨는 것도 생활기부의 일환으로 좋은 것 같아요.




Posted by 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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